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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게임

AI와 군사 기업의 미래: 기업 정부가 현실이 될 가능성

by 밀리테크를 지향하는 세계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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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식 홈페이지

 

2077년의 그림자: 기업이 세상을 삼키는 날

 

 어젯밤, 사이버펑크 2077을 플레이하다 문득 손이 멈췄다. 나이트 시티의 번쩍이는 네온 아래 밀리테크와 아라사카의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이건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우리가 향하는 미래의 예고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5 2월의 어느 날, 나는 노트북을 열고 이 느낌을 적기 시작했다. 기업이 정부를 넘어서는 날은 먼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눈앞에서 시작되고 있다.

 

밀리테크와 아라사카: 충돌의 시작

 

 밀리테크는 미국의 잿더미에서 태어났다. 국가가 무너진 틈을 비집고 군사력을 돈으로 바꾼 그들은 무기와 사병으로 무장하며 세력을 키웠다. 그들의 방식은 직설적이었다: 기술과 힘으로 시장을 찍어 누르고 이윤을 쌓는 것. 반대편엔 아라사카가 있었다. 사부로 아라사카라는 늙은 전사가 일본의 전통을 기반으로 세운 기업. 그들은 충성심과 치밀함으로 단단히 뭉쳤고, 보안 시스템과 "소울킬러" 같은 의식 백업 기술까지 손에 넣었다.

 

 두 거인은 각자의 길을 갔지만, 결국 부딪혔다. 사이버펑크 "4차 기업 전쟁"은 그들의 대립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나이트 시티를 놓고 벌어진 싸움은 핵폭발로 끝났고, 그 폐허 위에서 두 기업은 다시 일어섰다. 2077, 그들은 법을 만들고 전쟁을 일으키는 새로운 왕이었다.

출처 : 공식 홈페이지

 

현실의 2025: AI와 신생 기업의 출현

 

 게임을 끄고 현실로 돌아왔다. 2025년의 세상은 AI의 물결 속에 있다. 뉴럴링크는 뇌와 기계를 잇고, 군사 기업들은 AI 드론과 사이버전을 준비한다. 눈에 띄는 건 팔란티어, 안두릴, 쉴드AI 같은 신생 기업들이다. 이들은 이미 연합을 시작했다. 팔란티어는 데이터를 장악하고, 안두릴은 자율 무기 시스템을, 쉴드AI는 드론의 두뇌를 만든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이들은 힘을 합쳐 기존 방산업체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같은 거대 공룡들을 밀어내고 있다.

 

 이 연합은 단순한 협력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의 집단으로 자리 잡으며, 미국 국방 예산 8500억 달러( 1100조 원)를 노린다. 팔란티어의 AI 분석과 안두릴의 Lattice 소프트웨어가 결합하고, 쉴드AI Hivemind가 드론을 자율적으로 날게 한다. 이들은 전통적인 방산업체의 느리고 비싼 프로젝트를 대체하며, 빠르고 효율적인 기술로 군사 시장을 장악하려 한다.

 

보안과 검열: 기업의 손아귀

 

 보안과 검열은 이미 기업의 영역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내 삶을 들여다보고, AI는 내 선택을 예측한다. 여기에 군사 기업이 끼어들면 어떻게 될까? 안두릴의 감시 타워가 국경을 지키고,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가 도시를 스캔한다. 쉴드AI의 드론이 하늘을 날며 모든 걸 기록한다면? 아라사카의 드론 부대와 밀리테크의 용병이 현실로 다가오는 셈이다. 정부는 뒤처지고, 기업은 앞서간다.

 

기업 정부의 탄생

 

 이 신생 기업들이 하나의 거대 집단으로 굳건해진다면, 정부는 무릎 꿇을지도 모른다. 상상해보자. 이들이 자본과 기술을 모아 독립적인 군사력을 키운다. 정부의 돈줄 없이도 글로벌 시장에서 자생하고, AI 무기와 우주 기술로 기존 군대를 압도한다. 법과 규제는 무력해지고, 나이트 시티처럼 정부는 허울뿐인 이름이 된다.

 

 현실에서도 징조는 있다. 팔란티어와 안두릴은 SpaceX, OpenAI와 손잡고 국방 계약을 따내려 한다. 쉴드AI 5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으며 급성장 중이다. 이들이 기존 방산업체를 몰아내고 하나의 세력으로 자리 잡는다면, 20년 뒤가 아니라 10년 뒤에도 기업 정부가 탄생할 수 있다. 기술의 속도는 그만큼 빠르고, 야심은 그보다 크다.

 

마지막 페이지

 

 창밖은 여전히 조용하지만,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자라고 있다. 밀리테크와 아라사카는 게임 속 악몽이었지만, 팔란티어와 안두릴, 쉴드AI 그리고 SpaceX는 현실의 주인공이다. 이들이 연합하여 세상을 삼킬 날이 온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노트를 덮으며 생각한다. 이건 경고일까, 예언일까? 어쩌면 우리가 선택해야 할 미래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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