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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드림』, 아직 시작점에 있는 우주 ※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1. 나는 우주 산업을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로켓 드림』의 리뷰를 수락했을 때, 나는 우주 산업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평소 우주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각종 리서치와 기사를 찾아봤고, 자료를 읽는 데도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다. 주로 관심을 두는 곳은 광학 위성 관측 기업이었다. 발사체 기업이 직접적인 투자 대상은 아니었지만, 위성을 우주로 보내려면 결국 로켓이 필요했다. 자연스럽게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의 소식도 계속 접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알고 있던 것은 대부분 결과였다. 어떤 로켓이 발사에 성공했고, 어느 기업이 계약을 따냈으며, 누가 기술적으로 앞서 있는지 같은 것들이다. 사건은 알고 있었지만 그 결과가 만들어지기까지.. 2026. 9. 19.
혼자 버그 내고 고치는 AI? Self-play SWE-RL(SSR) 논문 정리 지난주 에이전트에게 낡은 저장소 정리를 맡겼다. 깨진 테스트를 고치긴 했는데, 다음 날 같은 실수를 또 했다. 사람이 고쳐준 경우만 배운 티가 났다. 이 논문은 바로 그 지점을 찌른다. 가르치는 재료부터 사람 손을 떼자는 제안이다.1. 지금 코딩 에이전트는 왜 사람 손을 못 놓나현재 학습 파이프라인은 두 군데에서 사람 지식을 먹는다. 하나는 재료다. GitHub 이슈 본문과 PR diff가 문제와 정답 역할을 한다. 다른 하나는 채점이다. 통과해야 할 테스트 목록(pass-to-pass)과 고쳐서 통과시킬 테스트 목록(fail-to-pass)을 사람이 고른다. 예시로 들면 tests/test_auth.py 같은 파일이 깨졌을 때, 무엇을 고쳤다고 볼지 기준 자체가 사람 손으로 정해진다. 저장소를 바꾸거나.. 2026. 9. 15.
Merlin의 선행 시간, Satellogic은 무엇을 앞당기고 있는가 앞선 글에서는 Aleph가 고객의 요청을 촬영과 납품으로 연결하는 방식, 그리고 SynMax와 SpaceKnow가 발사 전부터 Merlin을 자사 제품에 연결하려는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위성이 올라가기 전에 고객과 활용처를 준비한다는 설명까지는 이미 했습니다.9월에는 그 준비의 내용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SynMax의 Theia가 Merlin 기반 해양 인텔리전스의 독점 제공 경로로 지정됐고 3월에 전략 고문으로 합류했던 Whitworth는 사장이 됐습니다. 회사는 그에게 내부 운영과 국방·정보 제품 전략을 맡겼습니다.저는 이 변화를 Merlin의 발사 일정 옆에 놓고 싶습니다. Planet의 Owl과 BlackSky의 AROS까지 같은 시간축에 올리면, 발사를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준비해야 하.. 2026. 9. 11.
딥시크 V4.1 플래시가 나왔다: V4 Pro는 9월 14일에 바뀐다 딥시크 신모델 소식을 보고 요금표부터 펼쳤다. 9월 10일에 나온 4.1 플래시다. 지난달 GA된 V4-Pro와 짝을 이루는 가벼운 쪽이다. 재밌는 건 일정이다. 9월 14일 04:00 UTC(베이징 정오)부터 deepseek-v4-pro 요청이 4.1 플래시로 넘어간다. V4.1-Pro가 나올 때까지 한시 조치다. 새로 나온 것과 바뀌는 것을 한 번에 정리해본다.1. V4-Pro는 한 달 전 GA된 플래그십V4-Pro는 총 1.6T 파라미터에 토큰당 49B가 돈다. 1M 컨텍스트에 생각 모드에서 도구 호출이 된다. 예전 R1은 추론 아니면 도구 중 하나만 골라야 했는데, 그 제약이 풀린 게 컸다. reasoning effort도 low/high/max로 나뉜다. 간단한 일은 low, 평소 에이전트는 h.. 2026. 9. 11.
뮤즈 스파크로 맥북에 티스토리 블로그 자동화 만들기 A to Z 발행 버튼을 자동화에 맡기기 무섭다. 공개로 나갈 수 있는 길이 코드 안에 있으면 언젠가 나간다. 그래서 자동화는 임시저장까지만 한다. 임시저장은 사람이 보고 누른다. 이 분업이 전체 설계의 출발점이다. 이 글은 그 구조를 처음부터 만든다. 읽고 따라 하는 게 아니라, 6장의 프롬프트를 복사해서 자기 LLM에게 던지면 된다. 뼈대와 방법이 글, 구현은 LLM이 한다. 처음 보는 사람도 6장 프롬프트만 복사하면 시작된다. 코드는 LLM이 짠다.1. 뼈대 먼저: 5단계자동화는 다섯 조각이다. 소재 발굴, 집필, 윤문, 검증, 임시저장. 발행은 사람이 한다. 조각마다 스크립트 하나씩이다. 파일 여섯 개와 설정 하나면 선다.tistory-auto/ config.json # 블로그 ID, 카테고리,.. 2026. 9. 10.
로컬 LLM이 어렵게 느껴졌다면: 언슬로스 데스크탑 사용기 로컬 LLM을 돌려보고 싶어 Ollama를 깔았다. 터미널에 ollama pull을 치는 순간 손이 멈췄다. 모델 이름 뒤에 붙은 8B, Q4_K_M, instruct가 뭔지 몰랐고, VRAM은 몇 GB를 비워야 하는지도 몰랐다. LM 스튜디오는 화면이 있으니 낫겠지 싶어 깔았는데, 같은 모델이 수십 개로 쪼개진 목록 앞에서 또 멈췄다. 두 번 미루다가 언슬로스 데스크탑으로 다시 시작했다. 이번엔 첫 채팅까지 갔다. 그 과정을 적는다.1. 시작에서 막히는 지점Ollama의 벽은 터미널이 아니라 선택지다. ollama run llama3.1:8b 같은 명령은 외우면 된다. 어려운 건 그 앞이다. Q4_K_M과 Q5 중에 뭘 받아야 하는지, 컨텍스트 길이는 얼마로 잡는지, 내 그래픽카드 메모리에 들어가는지... 2026.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