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여행

김해 타코브로(Tacobro)

by 밀리테크를 지향하는 세계 2024. 12. 15.
반응형

 

가게명 : 타코브로 

위치 : 경남 김해시 경원로55번길 2 씨티빌 101호

 

- 김해로 이사온지 2년이 다되어가지만, 일집일집만 하다보니 동네를 벗어나 소소한 동네 마실을 간적이 거의 없었다. 그나마 여자친구와 근처 영화관 가는 김에 들렀던 음식점이다. 주 메뉴는 멕시코와 남미음식을 다루고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멕시칸 요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갔는데 예상외의 맛집이었다. 

 

- 가게는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다. 큰 테이블 1개와 작은 테이블 4개 정도였던 것 같다. 어린 학생들도 오는걸 보니 테이크 아웃도 주로 많이 해먹는 걸로 짐작되었다. 정말 동네에 있는 맛있는 맛집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이 맥주 서버였다. 생맥주 서버가 3대나 있어서 수요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보통 먹으로 오면 맥주를 안마실수가 없으니까 말이다. 

 

 

- 시원한 기네스 흑 생맥주로 음식이 나오기 전 마시니, 캬를 외치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 기본으로 나초와 몇 가지 소스가 나오는데, 나초가 정말 맛있다. 심지어 나초만 따로 리필 메뉴로 팔고 있을 정도다. 설명을 보니 파는 나초가 아닌 직접 만드는 나초였다. 그래서 고소하고 따끈따끈했다. 저날 이후로 코스트코에서 나초를 사서 열심히 먹고 있는데... 망했다. 살이 찌고 있다. 그래도 맛있는 걸 멈출 수는 없었다. 

 

 

- 나초를 먹다보니 리코타 샐러드가 나왔다. 나는 육식인이라서 풀을 싫어하는데 치즈는 또 좋아한다. 그래서 리코타 치즈를 시켰는데 적당히 단맛에 산미가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자몽이 군데 군데 들어 있어서 상큼함이 배가 되었다. 

- 리코타 치즈 샐러드 : 13,000원 

- 추가 : 과카몰 : 3,000원 (메인은 아닌데 꼭 시켜 먹어야 한다.) 

 

- 첫번째 메인 요리인 새우타코. 

- 가격은 2PC - 11,500원 

- 일단 비주얼이 매우 만족스럽고 압도적이다. 옆에 나온 레몬 슬라이스를 뿌려주고 한입 먹었을 때, 내가 기대했던 그 맛이 나와서 너무 맛있었다. 튀긴 새우라서 바삭바삭하고 머리와 꼬리까지 다 씹어 먹었다. 맛 표현을 잘 못하지만, 먹는 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한입 후에 흑맥주까지 ! 

 

 

- 두번째 메인 요리인 불고기 꿰사디야

- 가격은 13,000원 

- 타코를 너무 맛있게 먹었던 탓일까 불고기는 살짝 느끼하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불고기보다는 김치나 제육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메뉴 자체로는 매우 맛있었는데, 먹는 순서가 안맞았던거 같다. 그리고 감자튀김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맥주 + 샐러드 + 타코를 먹고 먹으니 너무 배가 불러서 힘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잠이 쏟아질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개별 음식으로 먹으면 가볍게 맥주와 안주로는 최고의 조합이 될거 같다. 다음에는 욕심 안부리고 조금씩만 먹어야겠다. 

 

- 여행이 별개 있나. 동네 근처 맛집 다니면서 행복한 감정을 느끼면 그것 또한 여행이라 생각된다. 

 

반응형

'취미 >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해 남가네 면가  (0) 2025.01.08
속초 중앙시장 음식모음  (0) 2024.12.29
안동 예전식당  (5) 2024.12.23
안동 하회민속식당 (블루리본) / 탈빙고  (1) 2024.12.23
안동 하회마을 (241217)  (2) 202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