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이어(Redwire) - 3. 딥 스페이스 시스템(DSS)
레드와이어(Redwire) - 3. 딥 스페이스 시스템(DSS)
레드와이어(Redwire) -2. 애드콜 스페이스 및 항공 전자 및 센서 레드와이어(Redwire) -2. 애드콜 스페이스 및 항공 전자 및 센서AEI에서 레드와이어를 설립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포트폴리오에 넣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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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이어가 설립된 직후 바로 인수 합병 된 메이드 인 스페이스에 관한 글이다. 메이드 인 스페이스는 우주에서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기업으로, 2010년에 설립 되었다. 특히 우주 3D 프린팅 기술로 유명하며, 현재도 레드와이어에서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메이드 인 스페이스의 목표는 우주 탐사와 정착 지원을 지원하기 위해 지구에서 물자를 보내는 대신, 현지에서 제조 및 조달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레드와이어 설립 이후 이 기업이 왜 가장 먼저 인수 되었는지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설립 및 배경
메이드 인 스페이스는 2010년 제이슨 던, 마이크 첸, 애런 켐머, 마이크 스나이더가 설립했다. 이들은 싱귤래리티 유니버시티(Singularity University)라는 기술 혁신 교육 프로그램에서 만났다. 싱귤래리티 유니버시티는 인공지능, 우주 기술 같은 첨단 분야로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창업가를 양성하는 곳이다. 캘리포니아주 모펫 필드의 NASA 에임스 연구센터 내에 위치해 우주 산업과의 접점이 강하다.
- 제이슨 던(Jason Dunn) : 공동 설립자 겸 초대 CTO(최고기술책임자). 그는 우주 기술에 대한 열정을 가진 엔지니어로, 우주에서의 3D 프린팅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핵심 인물.
- 마이크 첸(Mike Chen) : 공동 설립자 겸 초기 리더. 우주 탐사와 제조 기술의 결합을 상업적으로 실현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
- 애런 켐머(Aaron Kemmer) : 공동 설립자 겸 비즈니스 개발 담당. 회사의 초기 자금 조달과 파트너십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함.
- 마이크 스나이더(Mike Snyder) : 공동 설립자 겸 엔지니어링 리더. 3D 프린팅 기술의 실질적인 개발과 구현을 주도.
*싱귤래리티 유니버시티(Singularity University) : 레이 커즈와일과 피터 디아만디스가 2008년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지수적 기술(exponential technology)을 활용한 교육과 창업을 지원한다. NASA와 직접 소속은 없지만, 에임스 연구센터 내 위치와 네트워킹으로 우주 기술에 큰 영향을 미친다.

메이드 인 스페이스의 연도별 발전 사항은 아래와 같다 :
- 2011년: 팀은 초기 프로토타입 3D 프린터를 개발하며 NASA와 협력 기회를 모색함. 이 시기 NASA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무중력 환경에서 프린터를 테스트하는 실험을 진행했음.
- 2014년: 메이드 인 스페이스는 NASA와 계약을 맺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할 세계 최초의 우주 3D 프린터를 개발함. 이 프린터는 같은 해 ISS로 발사되어 성공적으로 작동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움.
- 자금 조달: 초기에는 엔젤 투자자와 NASA의 소규모 계약으로 운영되었으며, 이후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함.
2. 주요 기술 및 제품
2.1 우주 3D 프린터 (Zero-G Printer)
메이드 인 스페이스는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작동하는 3D 프린터를 개발함. 이 장비는 "3D Printing in Zero-G Technology Demonstration" 프로젝트로 NASA와 협력하여 2014년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졌다. 해당 프린터의 특징으로는 무중력 환경에서 플라스틱(주로 ABS나 PLA 같은 재료)을 사용해 부품을 제작하며, 지구에서 설계 파일을 업로드해 ISS에서 즉석으로 출력이 가능하다. 실제로 2014년에 ISS에서 최초로 작은 플라스틱 부품들을 성공적으로 제작했다.

2.2 Archinaut (현재 OSAM-2로 발전)
Archinaut는 우주에서 대형 구조물을 3D 프린팅과 로봇 조립으로 제작하는 기술. NASA와의 협력으로 개발되었으며, 현재는 "On-Orbit Servicing, Assembly, and Manufacturing 2(OSAM-2)"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이다. Archinaut은 우주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작, 조립 그리고 우주선에 통합하는 플랫폼으로 나사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프로그램에 따라 Oceaneering과 Norhrop Grumman과 함께 개발하게 됨. 우주를 위한 대형 구조물을 제작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최초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의 특징으로는 3D 프린팅과 로봇 팔을 결합해 우주에서 위성, 태양광 패널, 안테나 같은 대형 구조물을 조립할 수 있으며, 지구에서 하나씩 발사할 필요 없이 우주에서 직접 제작이 가능하다.

2.3 ZBLAN 광섬유 제조
ZBLAN은 지르코늄 기반 플루오라이드 유리로 만든 광섬유다. 적외선 투과성이 뛰어나고 신호 손실이 적어 통신, 의료, 군사 분야에 잠재력이 크다. 지구에서는 중력 때문에 결함이 생기지만, 우주에서는 더 순수한 결정을 생산할 수 있다. 메이드 인 스페이스는 ISS에서 시험 생산을 통해 품질 우수성을 확인했다. ZBLAN은 Zirconium Barium Lanthanum Aluminum Sodium Fluoride의 약자로 실리카 광섬유보다 적외선 파장(0.3~4μm)에서 성능이 뛰어나 차세대 통신과 레이저 기술에 쓰인다.

2.4 Vulcan 하이브리드 제조 시스템
Vulcan은 우주에서 additive(적층)와 subtractive(절삭) 제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3D 프린팅으로 부품을 만든 후, 정밀 가공으로 마무리해 더 높은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티타늄과 알루미늄과 같은 항공우주 등급 금속으로 제작된 정밀 부품뿐만 아니라 고급 폴리머와 여러 소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부품도 제작할 수 있다. 간소화되고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제조, 개선 및 품질 검사를 수행하므로 제조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개입할 필요가 없다.

2.5 산업용 결정화 설비 (Industrial Crystallization Facility, ICF)
산업 결정화 시설(Industrial Crystallization Facility)은 지구상의 고에너지 레이저 시스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무기 KDP 결정을 성장시키는 미세 중력 강화 기술을 시연하기 위해 설계된 상업용 우주 제조 시설이다. 쉽게 말해서, 무중력 환경을 활용해 지구보다 더 크고 균일한 결정을 생성할 수 있으며, 우주에서 고품질 단백질 결정과 기타 물질을 생한하기 위한 설비이다. ZBLAN과 유사하게 우주에서 제조하여 지구로 보내며, 상업적 잠재력을 탐구하고 있음.

2.6 재활용 기술 (Recycler Unit)
리사이클러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3D 프린팅된 물체를 현재 ISS에 있는 적층 제조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변환하도록 설계되었다. 우주정거장(ISS) 내에서 플라스틱 폐기물과 재료는 이 시설에 적재된 후 더 작은 조각으로 분쇄되며, 조각들은 가열, 압출, 스풀링 과정을 거쳐 MIS 적층 제조 시설과 호환되는 원료로 만들어진다. 재료 적재를 제외한 모든 재활용 과정은 자동화되어 있으며, 승무원의 개입이 최소화 되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 글
3. 레드와이어 인수 배경
레드와이어가 설립된 지 불과 몇 주 후인 2020년 6월 24일, AEI는 메이드 인 스페이스를 인수하며 레드와이어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인수의 배경은 다음과 같다 :
3.1 기술적 시너지와 차별화
메이드 인 스페이스는 우주 내 제조(In-Space Manufacturing) 분야의 선두주자로, ISS에서 최초로 3D 프린팅을 성공시킨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 이는 Adcole과 DSS의 하드웨어 중심 기술과 달리, 우주에서 직접 물품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및 제조 역량을 추가함. 레드와이어는 기존의 위성 부품과 시스템 엔지니어링에 더해, 메이드 인 스페이스의 3D 프린팅 및 로봇 조립(Archinaut)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 함.
3.2 우주 경제의 경제성 개선
메이드 인 스페이스는 지구에서 물자를 발사하는 대신 우주에서 자원을 활용해 제조하는 비전을 추구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우주 탐사 비용을 절감하고, 달이나 화성 같은 먼 곳에서의 임무를 지원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았습니다. AEI와 레드와이어 CEO 피터 카니토(Peter Cannito)는 이를 "우주 탐사의 경제성을 바꾸는 혁신"으로 보고 인수 가치를 높게 판단함.
3.3 시장 확장과 글로벌 입지
인수에는 메이드 인 스페이스 유럽(Made In Space Europe, 룩셈부르크 소재)도 포함되어, 레드와이어가 유럽 시장과 유럽우주국(ESA) 같은 고객에 접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 메이드 인 스페이스의 NASA와의 협력 경험(Archinaut 프로그램 등)은 레드와이어의 고객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함.
3.4 투자 수익 극대화
AEI는 사모펀드로서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높여 매각하거나 상장(IPO)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이드 인 스페이스의 혁신 기술은 레드와이어의 기업 가치를 높이고, 2021년 Genesis Park Acquisition Corp와의 SPAC 합병을 통해 NYSE 상장으로 이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
4. 결론
메이드 인 스페이스는 우주에서 제조라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며 인류의 우주 탐사 방식을 바꿨다. 우주 3D 프린터로 시작해 ZBLAN 광섬유, Archinaut 같은 기술은 단순한 시도가 아니라 우주 경제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들은 물자를 지구에서 발사하는 전통적 한계를 넘어, 현지에서 자원을 활용하거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런 혁신은 우주 탐사의 비용을 줄이고, 장거리 임무를 현실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레드와이어에 인수된 후 메이드 인 스페이스의 비전은 더 큰 무대에서 구현되고 있다. Artemis 프로그램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달 표면에서의 자원 활용과 인프라 건설을 목표로 하며, 여기서 3D 프린팅과 로봇 조립 기술은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달 기지를 짓기 위해 지구에서 모든 자재를 보내는 대신 현지 흙을 사용해 구조물을 프린팅하는 기술은 메이드 인 스페이스가 꿈꾼 미래와 맞닿는다. ZBLAN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은 우주 제조가 상업적으로도 지속 가능함을 보여준다.
우주 경제는 이제 막 태동하고 있다. 민간 기업들이 위성, 발사체, 심지어 우주 호텔까지 상상하는 시대에 메이드 인 스페이스의 기술은 단순한 공상 과학이 아니라 현실적 기반이다. 이 회사가 남긴 유산은 우주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류가 달, 화성, 그 너머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한다. 레드와이어는 이를 계승해 우주 산업의 리더로 자리 잡으려 한다. 메이드 인 스페이스의 혁신은 우주가 인류의 다음 정착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그 영향은 앞으로 수십 년간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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