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
"도산서원은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574년(선조 7)에 지어진 서원으로 경북 안동시 도산면(陶山面) 토계리(土溪里)에 위치하고 있다.
서원의 건축물들은 전체적으로 간결, 검소하게 꾸며졌으며 퇴계의 품격과 학문을 공부하는 선비의 자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
도산서원은 건축물 구성면으로 볼 때 크게 도산서당과 이를 아우르는 도산서원으로 구분된다.
도산서당은 퇴계선생이 몸소 거처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고, 도산서원은 퇴계선생 사후 건립되어 추증된 사당과 서원이다.
도산서당은 1561년(명종 16)에 설립되었다. 퇴계선생이 낙향 후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을 위해지었으며 서원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퇴계선생이 직접 설계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때 유생들의 기숙사 역할을 한 농운정사도 함께 지어졌다.
도산서원은 퇴계선생 사후 6년 뒤인 1576년에 완공되었다."
출처 : 도산서원 홍보 페이지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바로 도산서원이다. 도산서원을 둘러보고 강원도로 갈 예정이었다. 그래서 짧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을 가고자 했는데 마침 중간에 있던 곳이 도산서원이었다. 겨울의 서원은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 들어서 매우 좋았다. 서원에서 갈 수 있는 곳은 거의 다 돌아봤는데 이곳에서 수많은 사람이 거주했다고 하니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도산서원은 들어가기 전에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갈 수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산책로가 깔끔하게 형성되어 있다.
서원의 입구 산책로를 지나면 중간에 섬처럼 있는 구조물이 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역광이고 잘 안보이지만, 안에는 나무들과 목조 구조물이 자리 잡고 있다. 호수와 함께 바라보는 운치가 아주 멋있다. 그리고 꽃피는 봄이나 가을에 와도 상당히 멋진 경치를 보여줄 것 같다.
경치를 감상하고 서원 입구로 향하니, 지역방송인지 유튜브인지 모르겠지만 촬영을 하고 있어 조용히 뒤돌아 입장했다.
문을 지나서 들어가면 평소 교과서에서나 보던 서원이 보인다. 서원의 생각보다 구조가 다양했는데, 각 쓰임새가 확실하게 정해져있었다.
서원의 자세한 배치도는 안동시청 홈페이에 들어가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서원배치도 | 서원소개
도산서당 (道山書堂) 도산서당은 선생이 몸소 제자를 가르치던 곳으로 1557년에 착공하여 1561년에 완공하였다. 서원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퇴계가 직접 기본 설계하였다고 전해진다. 서당은
www.andong.go.kr
여자친구와 함께 서원 곳곳을 들여다보고 옛 선조들의 기운을 받으면서 관람을 했다. 서원 매표소에서 꼭 팜플렛과 가이드북을 꼭 들고 가는 것이 좋다. 그래야 헷갈리지 않고 잘 돌아다닐 수 있다. 각 장소별 설명을 읽으면서 가을 같은 겨울을 즐기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하늘은 파랗고 기분은 시원하고 온도는 차갑고 이런 게 여행의 맛이 아닐까 싶었다. 도산서원을 즐긴 뒤 강원도로 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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